성우 배한성이 가정사를 고백했다. /사진=MBN 방송캡처


성우 배한성이 아내와 사별하게 된 가슴 아픈 과거를 이야기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특종세상'에는 배한성이 출연해 쓸쓸한 근황을 전했다.


이날 "두 딸은 시집갔고 집 사람은 남미에 사업차 있다. 아들하고만 있다보니까 가구들도 쓸쓸한 외로운 표정처럼 느껴진다"고 자택을 소개했다.

첫 아내를 교통사고로 떠나보낸 가슴 아픈 사연도 털어놨다. "성우가 되려면 많은 경험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 근데 아내를 잃는 이런 경험까지 해야 할 줄 몰랐다"며 "아내가 올 시간이었는데 안 왔다. 휴대폰이 없던 시절인데 '고속도로 순찰대입니다' 하더라.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악몽 같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유럽 여행 중 암스테르담 기차 안에서 만난 지금의 아내와 재혼해 새 가정을 꾸렸다. 그는 "아내와 18세 나이 차이가 났다. 장가가는 것이 급하지 않았다. 애들이 먼저 만났는데 냉정했는데 둘째가 '언니 언니' 그러면서 연락하고 어떻게 하다 보니 결혼하게 됐다. 사실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었는데 주변에서 (아내를) 오래 붙들어 놓으려면 아이를 낳아야 한다고 하더라"며 두 딸의 도움으로 재혼까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45세에 늦둥이 아들을 얻게 된 그는 "늦둥이가 태어나면서 집안에 사랑과 평화가 찾아왔다"며 아들과 함께 전처의 묘소를 찾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