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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도 여성가족부 예산으로 총 1조7153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예산(1조5678억원)보다 9.4% 증가한 액수다.
정부는 29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예산 증액에 대한 2024 여가부 예산안을 의결했다. 윤석열 정부는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여가부 예산안은 2년 연속 증액 편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예산을 보면 가족 정책에 69.8%인 1조1969억원이 편성됐다. 양성 평등 정책 2407억원(14.0%), 청소년 정책 2352억원(13.7%), 행정지원 424억원(2.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청소년 정책 분야는 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 파행의 여파로 6.9% 삭감됐다.
연도별 여가부 예산을 보면 지난 2020년 1조1191억원, 2021년 1조2325억원, 2022년 1조4650억원, 2023년 1조5678억원, 내년도(정부안) 1조7153억원 등으로 해마다 증가세다. '여가부 폐지' 공약과는 정반대 행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내년 복지부 전체 예산은 122조4538억원이다. 전체 예산은 2년 연속 100조원을 넘으며 역대 최다가 될 전망이다. 이는 올해 예산 109조1830억원보다 12.2%(약 13조2708억원) 늘어난 액수다.
내년도 복지부 예산안은 ①약자복지 강화 ②저출산 극복 ③지역완결적 필수의료 확립 ④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 4가지 핵심 분야에 역점을 두고 편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헌주 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은 "재정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편성된 2024년도 예산안은 국가가 우선적으로 해야하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다"면서 "복지부는 우리 사회 진정한 약자 보호, 국민 생명 보호를 위한 필수의료 확충, 저출산 극복과 전략산업 육성 등 미래를 위한 투자에 중점을 두고 24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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