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4년 정부의 범죄대응 예산이 2023년 예산에 비해 약 3.6배 늘었다. 사진은 지난 5월3일 윤희근 경찰청장이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1층 로비와 주차장에서 열린 과학치안 연구개발(R&D) 성과 전시회에서 저위험 권총을 들어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오는 2024년 범죄대응 예산이 2023년보다 3.6배가량 늘어난다.

29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오는 2024년 정부의 범죄대응 예산은 1조1000억원으로 2023년 예산 3000억원에 비해 약 3.6배 늘었다. 특히 '묻지마 범죄'(이상동기 범죄) 관련 예산이 553억원에서 1319억원으로 3배가량 확대됐다. 묻지마 범죄 예방을 위한 고·중위험군 상담지원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정부는 경찰 1인당 저위험 총기 1점을 보급할 수 있도록 내년 총기 보급 예산을 올해 14억원에서 대폭 늘린 86억원으로 편성했다. 저위험 권총은 실탄 위력의 10% 수준인 플라스틱 재질 탄환을 격발할 수 있는 총기다. 현재는 경찰 3인당 1점 수준으로 보급돼 있다. 또 전국 101개 기동대에 흉기대응 장비인 방검복과 삼단봉을 보급할 계획이다.

마약 범죄 관련 예산은 올해 238억원에서 내년 602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정부는 24시간 마약 상담 콜센터를 신설하기 위해 14억원을 편성할 예정이다. 또 예방교육·첨단장비 도입·중독재활센터 확충 등 '예방·수사·재활' 전 주기를 지원한다.


아동·여성 등 범죄피해약자를 지원하는 원스톱솔루션 센터도 설치할 계획이다. 또 국선변호사를 현재 43명에서 53명으로 늘리는 방안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