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1인당 연료 보조금이 전 세계 1위인 약 7000달러(약 920만원)로 파악됐다. 사진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 /사진=로이터


사우디아라비아의 1인당 연료 보조금이 약 920만원으로 전 세계 1위로 파악됐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최신 국제통화기금(IMF)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사우디는 지난해 연료 보조금으로 1인당 약 7000달러(약 926만원)라는 거액을 지출했다"며 "이는 (1인당 보조금 기준) 전 세계 1위"라고 보도했다.


IMF에 따르면 전 세계 각국 정부는 지난 2020년 이후 화석 연료 보조금을 크게 늘렸다. 특히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각국 정부는 인플레이션으로부터 자국민과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연료 보조금을 크게 늘렸다. 지난해 전 세계 화석 연료 보조금은 7조달러(약 9200조원)로 파악됐다.

지난해 보조금 총액 1위는 2조2000억달러(약 2911조원)를 지출한 중국이 차지했다. 중국에 이어 2위와 3위는 각각 미국과 러시아가 차지했다. IMF는 사우디가 보조금 삭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IMF는 보고서를 통해 "사우디 정부는 저소득층 복지를 확대하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지난해 사우디의 보조금 총액은 2530억달러(약 334조원)에 이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