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이 9월 하순 한국 서울에서 외교부 고위급 협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 사진은 박진 외교부 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지난해 8월4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인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한·중·일 외교부 고위급 협의가 다음달 하순 서울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지난 30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중일 정상회의 서울 개최를 두고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협의는 사무차관급으로 개최되며 일본에서는 외무성의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심의관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로 중국이 크게 반발하고 있어 한중일 조정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이명박 정부인 지난 2008년 12월을 시작으로 총 8차례 개최됐다. 그러나 2019년 12월 이후 코로나 및 한일 강제징용 갈등, 미중 전략경쟁 등으로 인해 다년 동안 중단돼왔다.

지금까지 한중일 정상회의에는 한국에서 대통령이, 중국과 일본에서는 총리가 참석해왔다. 올해 열리게 될 경우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하게 된다.


지난 29일(현지시각) 조현동 주미대사는 워싱턴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담에서 한중일 정상회의와 관련해 마지막 한중일 정상회의가 2019년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은 현재 한중일 삼자 정상회의 연내 개최가 가능하도록 협의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