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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해양경찰서가 스크루가 빠져 SOS 신호를 발신한 어선을 구조했다고 31일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15분 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구교육해양수련원 앞 185m 해상에 위치해 있던 어선 A호의 V-PASS장치로부터 SOS 조난신호가 접수됐다.
이에 포항해경은 영일만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인근 경비정을 현장으로 급파, 현장으로 이동 중 어선 A호 승선원에게 연락을 계속 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2차 사고로 이어진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섰지만, 다행히 P-93정이 도착해보니 승선원들이 휴대폰을 가지고 있지 않았을 뿐 모두 안전한 상태로 확인됐다.
2톤 이상의 어선은 무선설비를 갖추어야 하지만 A호는 1톤급으로서 법을 위반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P-93정은 A호가 육지로 밀려 수심이 낮은 곳에 얹히지 않게 줄을 연결해 수심이 충분한 해역으로 이동시켰다.
이후 안전해역으로 이동된 A호를 영일만파출소 연안구조정이 인수 받아 용한항까지 안전하게 예인했다.
선장 B씨(70대, 남)는 "배를 움직이려는데 말을 안 들어서 확인해보다가 스크루가 빠진 걸 알게 되서 SOS 버튼을 눌렀다"고 말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무선설비를 갖추지 않아도 되는 어선은 사고에 대비해 휴대폰 등 통신수단을 반드시 지참하고 출항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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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황재윤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에서 대구·경북지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