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대표. /사진=티맵모빌리티


가입자 2000만명 시대를 연 국민 내비게이션 '티맵'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기존 길 안내 기능뿐만 아니라 대중교통과 숙박, 식당 예약기능 및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서비스까지 탑재한 '올 뉴 티맵'(TMAP)으로 새롭게 거듭나겠다는 의도다.


이종호 대표는 AI 기반 개인화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하면서 회사의 흑자전환을 꿈꾼다.

티맵을 운영하는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9월4일 기자간담회에서 올 뉴 티맵을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동의 모든 순간 티맵이 함께하겠다"며 "넥스트 모빌리티를 향한 도전에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모빌리티 플랫폼 올 뉴 티맵의 핵심은 '통합'과 '개인화'다. 길안내·주차·대리·전기차 충전 등 운전자 위주의 서비스에 대중교통까지 통합했다.

이동을 넘어 장소 검색 및 식당·숙박 예약 등 '모빌리티 라이프'(Mobility Life) 영역도 확장하고 차량 구매·정비 등 '카 라이프'(Car Life) 서비스 역시 강화한다.


공항버스 조회 및 예약 기능 신규 도입과 함께 10월 공유 자전거 서비스도 추가된다. 모든 이용자들이 어디로 이동하든 자동차와 여러 대중교통 수단을 통합적으로 조회하고 비교할 수 있게 됐다.

올 뉴 티맵의 탄생에는 지난 22년간 축적한 데이터가 큰 힘이 됐다. 티맵 길 안내 건수는 연 평균 44억건이다. 작년 한 해 티맵이 안내한 주행거리는 519억㎞로 지구와 태양 사이를 무려 173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티맵은 막대한 이동 데이터와 AI를 이용해 모빌리티 전 영역에서 개인의 상황에 최적화된 유저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티맵모빌리티는 적자 고리를 끊어내겠다는 각오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해 매출은 늘었지만 적자폭이 확대됐다. 이 대표의 승부수가 티맵의 도약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