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10억달러(1조3200억여원)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인터배터리 2023에 참가한 LG에너지솔루션. /사진=김동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본드 10억달러(1조3200억여원) 발행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년 만기 4억달러(약 5300억원) ▲5년 만기 6억달러(7900억여원) 등 총 10억달러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미국 3년, 5년 국채금리 대비 각각 +100bp, +130bp(1bp=0.01%p)로 결정됐다. 이는 최초제시금리 대비 각 40bp씩 낮아진 수준이다. 최초제시금리는 투자자들의 투자 주문 접수 개시와 함께 발행사가 공표하는 예상 발행 스프레드다.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에는 3년 114개, 5년 186개 기관의 투자자 참여, 총 공모액의 5배에 이르는 주문이 접수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적극적인 투자 계획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등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맞물린 영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을 통해 글로벌 생산시설 투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지난해 글로벌 배터리 생산 관련 설비투자(CAPEX)에 6조3000억원을 투자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50% 이상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자동차전지 뿐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투자도 진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 3조원을 투자해 16기가와트시(GWh) 규모 ESS 전용 공장을 건설 중이다.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5년 내 ESS 사업 부문의 매출을 3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