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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모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30년 전 설립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찾았다.
이 회장과 홍 전 관장은 삼성은 19일 경기도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열린 안내견 사업 30주년 기념식에 직접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두 사람이 안내견학교 행사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선친인 이 선대회장이 뿌리내린 안내견 사업을 이재용 회장 체제에서 더욱 발전시켜 '동행철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회장과 홍 전 관장은 1시간20여분가량 진행된 행사를 끝까지 지키며 안내견 활동애 새롭게 투입되거나 활동을 마치고 은퇴하는 견공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이 회장과 홍 전 관장 뒷자리에 배석했던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기념식 직후 취재진을 만나 두 사람이 덕담을 건넸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홍 전 관장이) 회장님(이건희 회장)이 직접 보셨으면 더 좋아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생전에 굉장히 노력했고, 정말 관심이 많았던 부분이라 30주년이 감명 깊었을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도 김 의원의 안내견인 '조이'의 안부를 물었다고 한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이 회장의 부친인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제안으로 1993년 세워진 것이다. 이 선대회장은 진정한 복지 사회가 되려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배려하고 사회 구성원들도 이들을 같은 일원으로 거리낌없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동행 철학 아래 안내견 학교를 설립했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기업이 운영하는 세계 유일의 안내견학교다. 이 선대회장은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02년 세계안내견협회(IGDF)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윌리엄 손튼 IGDF 회장은 "이건희 회장은 한국에 안내견 문화를 고취시키고 전 세계적에 기업이 운영하는 안내견학교 개념을 알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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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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