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가 팔꿈치 수술을 마쳤다. 내년 시즌 타자로 복귀할 전망이다. /사진= 로이터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가 팔꿈치 수술을 마쳤다. 오는 2025년부터 투수와 타자를 겸업할 예정이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수술을 무사히 끝냈다. 하루빨리 그라운드에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식을 전했다.


에인절스 구단과 오타니의 에이전트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켈란 조브 클리닉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 아래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지난 2015년 류현진의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집도한 바 있다. 오타니도 2018년 엘라트라체 박사로부터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오타니는 지난달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을 받고 투수 임무를 중단했다. 이달 들어선 오른쪽 옆구리 통증으로 타자로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올 시즌 성적은 투수로 23경기에 나가 10승5패 167탈삼진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타자로는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와 44홈런 95타점 20도룸 OPS(출루율+장타율) 1.066으로 맹활약했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2024년에는 타자 역할만 수행할 수 있다. 투구는 2025년부터 가능하다. 빅리그 복귀 무대는 2024시즌 개막전이 될 전망이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개막전부터 큰 문제 없이 타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다만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개막전을 치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는 오타니는 뉴욕 메츠 포함 다수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오타니 역시 에인절스보다 우승할 수 있는 팀에서 뛰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