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GDP성장률 하락과 기업 경영실적 악화의 영향으로 국내 지식재산권 출원량이 1.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연구원 특허통계센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지식재산권 출원량은 총 26만여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1.4% 감소했으며 등록량은 총 18만1000여건으로 11.7% 증가했다.


주요 권리별로 살펴보면 지식재산권 출원의 경우 특허가 유일하게 4.1% 증가한 반면 디자인(?5.0%)과 상표(-3.5%)는 모두 감소해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등록의 경우 상표 등록이 33.0%의 높은 증가폭을 기록해 전체 등록 증가율을 견인했다. 이는 지난 2020년을 전후해 평균 10% 이상 증가하며 누적된 상표 출원이 심사 후 등록되면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출원인 유형별로 살펴보면 대기업(7.3%)과 대학·공공연이 포함된 기타(7.8%) 출원인의 국내 지식재산권 출원은 증가한 반면 중견기업(-3.9%), 중소기업(-3.8%), 내국개인(-0.4%) 및 외국인(-6.3%)은 모두 감소했다.

대기업의 경우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반도체, 전기기계/에너지, 디지털 통신 및 컴퓨터기술(AI) 등이 포함된 신기술 분야의 특허 출원에 집중하며 국내 특허 출원 증가세를 이끌었다.


WIPO 5대 기술분야(전기, 화학, 기구, 기계 및 기타) 가운데 신기술 분야가 다수 포함된 전기분야의 특허 출원 증가율은 4.7%로 나머지 4대 기술분야(화학 0.4%, 기구 1.7%, 기계 0.1%, 기타 1.4%)에 비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