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6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중추절 및 국경일 연휴로 면세점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 국내 유입이 본격화하면서 면세점 매출 증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월10일 중국 문화여유부는 한국을 포함한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해외 단체관광을 허용하는 '여행사 경영 재개 관련 중국 공민의 관련 국가·지역 방문(3차) 출국 단체 여행 업무 안내' 공고문을 발표했다.


앞서 중국은 올 1월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에 따라 태국 등 20개국에 대한 해외 단체여행을 허가했다. 이어 3월 베트남, 프랑스, 스페인 등 40개국에 대해 추가로 빗장을 풀었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은 단체관광 허용 국가 명단에서 빠졌었다.

2017년 3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 이후 6년 5개월여 만에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이 재개되면서 면세점이 북적이고 있다. 국내 1위 업체인 롯데면세점은 지난 8월23일 유커를 처음 맞이했다. 8월25일부터 9월24일까지 한 달간 롯데면세점의 중국인 매출은 전달 대비 20%가량 증가했다.


신라면세점 역시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활기를 띠고 있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통역 전담 인력 ▲각종 홍보물 ▲쇼핑 편의 등을 시설 및 인프라 구축과 함께 ▲택시 이용 시 교통비 지원 ▲중국인 전용 프로모션 등 진행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의 단체비자 허용 후 중국 최대 연휴인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9월29일~10월6일) 기간 많은 단체관광 고객들이 면세점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유의미한 매출 성장은 연휴 기간인 중국 중추절(9월29일) 이후가 될 것"이라며 "중국 단체 관광객이 한국을 여행할 때 2~3개 이상 면세점을 방문하는데 신라면세점 방문일정은 80% 이상 여행상품에 포함돼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