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산업생산이 3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늘었다. / 사진=뉴시스


지난달 국내 산업생산이 3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생산이 반등하면서 광공업 생산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지수는 112.1로 전월보다 2.2%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 7월 전월 대비 0.8% 감소했지만 8월 들어 다시 증가 전환했다.


반도체 생산(13.4%)이 증가하면서 광공업 생산은 5.5% 늘었다. 이는 36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기계장비 역시 9.7% 상승했고, 서비스업은 예술·스포츠·여가(6.2%), 숙박·음식점(3.0%)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3% 줄었다. 지난달 3.3% 감소한 뒤 2개월 연속 감소다.


승용차 등 내구재(-1.1%), 의복 등 준내구재(-0.6%)에서 감소가 나타났지만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2%)는 소폭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선박 등 운송장비(13.1%) 및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0.6%)에서 모두 늘어 전월 대비 3.6% 증가했다. 지난해 8월 8.9% 증가한 이래 1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하락한 99.4를 기록했다.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선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9.3으로 전월과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