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송호성 기아 사장이 최근 출시된 준대형 전기 SUV EV9의 판매 부진에 대해 아직은 미흡하지만 계획했던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송 사장은 지난 12일 경기도 여주 마임비전빌리지에서 열린 '2023 기아 EV 데이'에서 이 같이 밝혔다.
송 사장은 이날 새 전동화 라인업 EV5를 비롯해 콘셉트카 2종(EV4·EV3 콘셉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시장 공략 의지를 다졌다.
송 사장은 EV 라인업 확장과 충전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고 전동화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기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비전을 구체화했지만 최근 정체된 전기차 판매량 극복은 당장의 넘어야할 과제다.
송 사장은 실제 판매량 부진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당초 계획했던 성장성과 방향성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송 사장은 "전기차 시장이 국내에서는 정체됐지만 글로벌시장에서는 올 들어 35% 성장을 했다"며 "국내의 정체된 상황이 글로벌 트렌드와는 조금 거리고 있어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8000만원 대 전기차가 월평균 외산이 한 1만1000대 정도 팔리고 국내산이 2000대 정도 판매가 된다"며 "처음에 해당 라인업을 선보였을 때 외산의 수요층, 특히 젊은 수요층을 가져오는 게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미흡하지만 현재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8000만원 대의 EV9 가격이 국내에서는 고가지만 해외 시장, 특히 미국이나 유럽에서 보면 중상급 정도의 가격대기 때문에 저희가 생각하는 것보다 고객층이 좀 높고 그에 따라서 판매가 좋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 사장은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전기차 론칭 초기 상황인데 상당히 반응이 좋아서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국내 판매가 기대만큼 가고 있지는 않지만 EV 라인업 상에서 EV9이 갖고 있는 의미는 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창성 기자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