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외국인 가사도우미 이용료가 월 100만원 선에서 측정된다면 출생률에도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의원들 질의에 답하는 모습. /사진=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외국인 가사도우미 추진사업과 관련해 월 이용료가 100만원 선에서 측정된다면 출생률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외국인 가사 도우미의 실효성 우려에 대한 이만희 의원(국민의힘·경북 영천시청도군)의 질문에 "현재는 (이용료가) 월 200만원 정도인데, 100만원 정도가 되면 정책 효과가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러나 현실적으로 서울 물가가 비싸 월 100만원으로 생활이 안 될 것"이라며 "싱가포르나 홍콩처럼 이들이 입주해 숙식이 해결되면 월 이용료가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월 100만원까지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오는 12월 서울에서 필리핀 출신 외국인 가사도우미 100명을 시범 도입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오 시장은 "우리 사회에서 출산을 망설이는 원인 가운데 상당 부분이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며 "단기간 효과는 어렵겠지만 이 제도가 안정적으로 시행되고 몇 년이 지나면 출생률에도 상당한 긍정적 변화가 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범사업을 철저히 분석해 가정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인권침해 요소, 우려점, 사건사고 가능성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