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전국체전이 식중독 체전이란 오명을 받고 있다. 전국 체전 개막을 전후해 선수와 시도체육회 임원들이 식중독 의심사례를 잇따라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전남도와 목포시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모 호텔에서 열린 시도체육회 임직원 만찬에서 집단 식중독 의심사례가 발생했다.

당시 250명이 음식을 섭취했으며 대구 3명, 인천 2명, 세종 4명, 경기 1명, 강원 1명, 경남 2명 등 총 13명이 식중독 의심사례를 호소했다.


이중 선수1명과 종사자 5명, 환경 10건 등 총 16건에 대해 검체를 의뢰했다. 또 식중독 의심자 13명 중 12명은 인체검체 검사를 거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향후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 등 후속조치 할 예정이다.

황선우 선수 등 강원도 수영선수단도 집단 식중독 의심사례로 고통를 받았다. 지난 15일 목포 하당의 모 식당에서 육회를 먹은 40명 중 5명이 설사 등 식중독 의심사례로 힘겨워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인천시체육회 소속 임직원과 시 공무원 40여 명이 식사한 뒤 10명 복통과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3명은 고통을 참지 못해 병원신세를 졌으며 나머지도 약을 챙겨먹고 일정을 소화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전국체전에 참가했던 선수와 임원들이 줄곧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자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전남도는 일선 자치단체에 식중독 예방 관리 협조 공문을 일제히 발송하며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머니S>와 통화에서 "당황스럽다. 요식업체 안전교육도 하고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 ..앞으로 이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점검을 강화하겠다"면서"식중독 의심사례가 발생하면 인체검체 두사람 이상과 환경검체를 비교해야 하는데 검체확보가 되지 않아 원인 규명에 어려움이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목포시는 양대체전 대비 안전한 음식점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6일 으뜸맛집, 모범업소 등 영업주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친절 청결 결의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