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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3주기 추모 및 삼성 신경영 30주년 기념행사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참석하지 않은 배경이 주목된다. 삼성전자가 행사를 주최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고 현안에 집중하기 위해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경영학회는 전날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이건희 회장 3주기 추모·삼성 신경영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김재구 한국경영학회 회장과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국내외 석학과 삼성 관계자 임직원이 참석했지만 이재용 회장은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삼성 주요 회사 사장단 등 핵심 임원들도 행사에 불참했다.
이재용 회장의 불참을 두고 재계에서는 다양한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영학회가 주최하는 행사인 만큼 이재용 회장이 반드시 참석할 이유는 없다는 시각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경영학회 주도로 글로벌 석학들이 이건희 회장의 경영방식과 삼성 신경영을 평가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국제학술대회라는 취지를 강조하기 위해 이재용 회장이 불참을 결정했다는 의견도 있다. 이전 행사인 삼성 신경영 20주년 때는 만찬으로 행사가 진행돼 이건희 회장 등이 참석했으나 올해 행사에는 만찬이 준비되지 않았다.
현안에 집중하기 위한 의도였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삼성전자 핵심 사업인 반도체(DS) 부문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 온 글로벌 수요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 반도체 업황이 반등을 앞두고 있는 민감한 시점인 점을 감안, 사업에 몰두하고자 하는 의도로 보인다. DS 부문은 올 3분기 3조원 정도의 적자를 봤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국제학술대회로 열린 점을 고려해 이재용 회장이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경영학회에서 행사를 열었단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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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