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해병대 예비역 전국 연대가 경북 포항시 해병대 1사단 서문 앞에서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 퇴진 촉구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제공=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



해병대 예비역 단체가 최근 부대에 불법 침입한 민간인에게 차를 대접한 임성근 포항1사단장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는 20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해병대 역사상 한 지휘관 아래에서 경계 실패가 수차례 반복된 일은 없다. 임 사단장의 부대관리 수준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연대는 "2차례 경계 실패의 책임을 말단 병사들에게 돌리는 건 비겁한 처사"라며 "사단장에 대한 징계 논의조차 없었다는 건 군 당국의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4월 28일 국군방첩사령부 소속임을 사칭한 민간인 A씨가 포항 1사단 해병대 부대 영내를 2시간여 동안 활보하고, 임 사단장과 함께 차를 마시며 10여분간 면담까지 한 일이 있었다.


이도 모자라 지난 11일에도 포항에서 예비군들이 훈련을 마치고, 퇴소하는 틈에 섞여 다른 민간인 B씨가 승용차를 타고 들어왔다가 10여분 뒤 적발된 바 있다.

연대 관계자는 "경계 실패의 책임을 말단 병사들에게 돌린 임 사단장에 대한 징계 요청서를 국방부와 해군본부에 제출하며, 임 사단장에 대한 징계를 강력히 요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