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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확산하면서 치료제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앙광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베이징 등 중국 전역에선 지난달부터 마이코플라스마에 의한 폐렴 환자가 늘었다.
주로 어린이 환자가 대부분이며 가족들이 한꺼번에 감염돼 치료받는 사례도 많다.
마이코플라스마는 바이러스와 세균 중간 영역에 위치하는 미생물이다. 세포벽이 없는 매우 작은 세균으로 1890년 소에서 처음 분리됐다. 목, 상기도, 비뇨기계에서 발견되며 비정형폐렴이라는 호흡기감염의 원인균으로 알려졌다.
주로 감염자 비말(침방울)을 통해 호흡기 내 상피세포에 감염된다. 감염 시 대부분 증상이 경미하고 2~3주면 스스로 치유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계층은 위험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기관지염, 콧물, 몇 주간 지속되는 건성기침 등이다. 간혹 감염이 하부기관으로 퍼질수록 발열, 인후염, 두통과 근육통 등 증상이 심해진다. 또 폐렴뿐 아니라 경, 혈액, 심혈관, 골격계 등에도 질병을 일으킬 수 있어 빨리 치료받아야 한다.
앞서 태국 황실은 지난해 12월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태국 팟차라끼띠야파 나렌티라텝파야와디 공주가 마이코플라스마에 감염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 내 일부 병원에선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 수백명이 몰려 병원 복도에서 링거를 맞는 것으로 전해졌다. 폐렴 치료제인 수입산 아지트로마이신 사재기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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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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