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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호남의길시민연대는 23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암고 기숙사' 부실시공과 관련 안전진단 업체와 도교육청간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시민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2010년 신축된 영암고등학교 기숙사는 공사계약과 변경을 거듭하면서 건축사가 변경되어 미검증 공법설계로 시공됐고, 경찰과 전문가의 안전성 지적에도 불구하고 준공됐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유착의혹의 근거로 'K기술사무소'가 도교육청과 안전진단과 관련해 맺은 수의계약 현황을 제시했다.
단체는 전남교육청이 'K기술사무소'와 △2021년 35% △2022년 48.8% △2023년 7월 현재 75%의 수의계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단체는 또 설계 및 구조계산 자료 등의 공개를 전남교육청에 요청했으나 정확한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전남도교육청은 해명자료를 내고 "전문기관의 안전점검 결과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정돼 준공했고, 이후 정밀안전진단과 민관합동점검에서도 구조적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며 "특혜 주장은 사실과 맞지 않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청은 '정밀안전진단 업체 수의계약 몰아주기'와 관련, "업체의 자격요건을 고려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자료공개 거부' 주장에 대해서는 "법률 검토 결과 공개 가능한 정보는 부분 공개했고, 정보공개심의회에서 '비공개함이 타당하다'고 결정된 정보만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영암고 기숙사는 전남교육청의 기숙형 공립학교 기숙사 리모델링 사업에 따라 공사비 26억원을 들여 2010년 준공했으나 준공 전부터 부실시공 문제가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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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홍기철 기자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