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올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사진은 한화오션이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추진 암모니아운반선 조감도. /사진=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출범 후 첫 실적발표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오션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0년 4분기 이후 12분기 만이다.


한화오션은 올 3분기 매출 1조9169억원, 영업이익 74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95.3% 늘고 흑자 전환됐다.

한화오션은 지난 5월 말 새롭게 출범한 후 경영체질 개선과 조직개편 등을 통해 효율성 강화 및 생산성 향상에 주력해 왔다. 동종업계에서 가장 먼저 임급협상을 타결하는 등 생산 안정을 위해 전 구성원이 노력한 것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통상 3분기는 여름휴가, 추석 연휴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조업일수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한화오션은 약 3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99척의 상선 수주잔량 중 65.7%에 해당하는 65척이 수익성이 높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이다. 이러한 수주잔량의 특성으로 인해 흑자기조는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 비중 확대, 생산성 향상 등을 바탕으로 연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계획된 투자와 비전을 가지고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