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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이 25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동아그룹 창업주 최준문 명예회장의 아들인 고인은 1943년 대전에서 태어나 한양대 경제학과, 미국 조지타운대를 졸업했다.
1966년 동아콘크리트 사장으로 취임한 후 동아건설, 대한통운 등의 경영을 이끌며 동아그룹을 재계 순위 10위까지 올려놓았다. 최 전 회장이 경영에 매진하며 전성기를 이끌 당시 동아그룹 계열사는 22개에 달했다.
특히 동아건설은 리비아 대수로 공사 등 굵직한 국내외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당대 국내 최고 건설사로 불렸다. 세계 최대 토목공사로 불리던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현장에서 진두지휘한 일화로 유명하다.
하지만 1994년 성수대교 붕괴와 1997년 IMF 외환위기 등으로 동아건설이 자금난으로 부도나면서 2001년 동아그룹은 해체됐다.
이후 최 전 회장은 학교 법인인 공산학원의 이사장직을 맡아왔다. 지난 6월 한 방송사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시한부 투병'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삶을 회상하며 "(동아그룹 직원들에게) 미안하다"며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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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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