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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무탄소 선박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중간 해결책 역할을 할 수 있는 대체연료추진선과 운반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한화오션의 '대형 액화 이산화탄소(LCO2)운반선'에는 액화천연가스(LNG)추진엔진이 탑재돼 있다.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장치를 설치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 환경 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
30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2022년 4월에 7만·10만급 초대형 액화 LCO2운반선, 2023년 5월에는 4만급 LCO2운반선이 미국 선급협회(ABS)으로부터 기본 승인(AIP)을 획득한 바 있다.
한화오션은 이처럼 입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4년까지 LCO2운반선의 상용화를 이룰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대체연료 운반선 중 하나로 암모니아(NH3)운반선도 개발하고 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연료이기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 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한화오션의 8만6000급 NH3운반선은 2022년 9월엔 프랑스 선급협회(BV), 10월엔 영국 로이드 선급(LR)으로부터 AIP를 획득했으며 2027년까지 12만~15만급 LCO2운반선, 9만1000급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등을 개발해 미래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최근 수소에너지의 해상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액화수소(LH2) 운반선도 주목받고 있다. 한화오션은 2022년 10월 미국의 엔지니어링 기업 'CB&I'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대형 액화수소 저장탱크를 선박에 적용하는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2029년까지 2만급 LH2운반선 개발을 마치고 상용화해 미래 에너지 운반선의 시대를 선도할 계획이다.
바다와 인류를 지킬 수 있는 해답은 결국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선박이 아닌 무탄소 선박이다. 한화오션은 최종 목표인 무탄소 선박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목표 기간에 맞춰 대체 연료 및 친환경 기술을 고도화해 온실가스 배출을 점진적으로 감축, 최종적으로는 무탄소 선박 상용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 메탄올·암모니아 추진 기술, 수소 직접추진, 수소연료전지 추진 기술 등 탄소 배출이 없는 대체 연료 기술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2020년 영국 로이드 선급으로부터 2만3000TEU급 암모니아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AIP를 획득했다. 암모니아는 이송, 보관 등이 용이해 선주들의 관심이 높다.
한화오션은 암모니아 추진 VLCC에 대해서도 기본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 9월 싱가포르 가스텍에서는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추진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에 대해서도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 한화오션은 2025년까지 암모니아 추진선을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기술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강력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와 함께 국내 정부 또한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며 무탄소 선박 선도 국가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외 정책 흐름에 따라 최근 조선업계에서는 '수소연료전지 선박'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소 선박 시대 성큼… 친환경 기술 개발 속도
수소연료전지 선박은 연료전지에 수소를 공급해 전기를 생성하고 이를 통해 모터를 구동시켜 움직이는 선박이다. 이 선박은 수소와 산소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연소발생물이 없어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감소시길 수 있다.
기존 에너지와 비교해 공급에 대한 불안정성이 적고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조선업계는 관련 특허 출원, 수소 기술 로드맵 수립 등 친환경적이고 안정성과 경제성 모두를 갖춘 수소연료전지 선박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2022년 9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수소연료전지 예인선 개발 사업' 추진 업체로 선정돼 2026년까지 수소를 연료로 운항하는 친환경 예인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화오션은 국책 연구기관, 대학 및 관련 기술 업체들과 협력해 최대 3메가와트(MW)급 수소연료전지-배터리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개발에 돌입했다. 앞으로 실증작업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해 '2050 국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정부 정책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화오션은 수소가스터빈 기술 특허출원을 통해 수소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수소가스터빈은 무탄소 연료인 수소로 가스터빈을 구동해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태양광이나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가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어 탄소중립 달성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올해 한화오션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하고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도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2040년까지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5조원'을 달성해 미래 해양 산업의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Global Ocean Solution Provider)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러한 기술이 널리 상용화할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대한민국이 수소 경제의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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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기자
안녕하세요, 최유빈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