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파비오 그로소 리옹 감독이 경기 전 마르세유 서포터스에게 공격을 당했다. 이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사진은 그로소 리옹 감독. /사진= 그로소 감독 인스타그램 캡처


프랑스 프로축구에서 원정 팀 감독이 경기 전 상대 팀 서포터스 테러에 피해를 입으면서 경기가 취소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리옹은 30일(한국시각) 프랑스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마르세유와 2023-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런데 리옹팀 버스는 경기장 근처에서 마르세유 서포터스의 공격을 받았다. 파비오 그로소 리옹 감독은 깨진 차창 파편에 얼굴을 맞아 피를 많이 흘렸다. 급히 병원으로 이동할 만큼 상황이 심각했다.


경기 전 감독이 병원에 실려가는 초유가 발생하자 사무국은 경기를 취소됐다. 이미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뒤였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경기 진행이 불가능했다. 무엇보다 감독의 안전이 우선이라는 판단에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홈팀 마르세유 구단은 성명을 통해 "그로소 감독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 몇몇 어리석은 사람들로 인해 6만5000명의 팬들이 축구를 관람할 수 없게 됐다"면서 "축구계에서 폭력은 절대로 일어나선 안 된다"고 전했다.


아멜리에 카스테라 프랑스 스포츠 장관은 "이런 사고는 역겹다. 감독이 경기 전 피로 범벅된 얼굴을 보는 것은 프랑스 사회에서 더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다"며 강경 대처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