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의 올 3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사진=이한듬 기자


SKC가 올 3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됐다. SKC는 비주력 사업 매각과 함께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ISC 인수와 실리콘 음극재 상업화, 반도체 글라스 기판 공장 건설 등을 통해 성징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SKC는 올 3분기 매출 5506억원, 영업손실 44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32.8% 줄고 적자 전환을 피하지 못했다. SKC는 2022년 3분기 매출 8191억원, 영업이익 375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필름사업을 매각한 SKC는 올해 비즈니스 혁신을 추진 중이다. 올 하반기 들어 폴리우레탄 원료사업을 맡고 있는 SK피유코어와 파인세라믹스 사업, 반도체 세정사업 등의 매각을 연달아 확정했다. 사업 매각으로 확보한 금액은 1조원에 달한다.


새로운 성장을 위한 준비도 이어가는 중이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올 4분기 신규 동박 중장기 공급계약을 추가하는 한편 원가경쟁력 내세우는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가동으로 수익성 확대에 나선다. 실리콘 음극재 파일럿 라인 완공으로 이차전지 소재 외연 확대를 위한 준비도 마칠 예정이다.

반도체 사업은 올해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부문이다. 파인세라믹스와 세정, 웨트케미칼 사업을 잇따라 매각하는 데 이어 ISC를 새로운 주력 자회사로 편입했다. 반도체 글라스 기판 공장은 연내 완공할 계획이다.


최두환 SK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속도감 있는 사업재편을 통해 미래성장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수익 모델을 다변화하고 축적된 원천 기술력 기반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