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부상자 81명이 이집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을 예정이다. 사진은 1일(현지시각) 이집트 라파 검문소를 통과하는 구호물품 트럭. /사진=로이터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부상자 81명이 이집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각) CNN은 이집트국경검문소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1일 오전 이집트 라파 국경을 통해 81명의 팔레스타인 부상자가 이집트 병원으로 옮겨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81명은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로 곧장 이집트 병원에서 치료받을 예정이다.


이집트와 가자가 접한 라파 국경 검문소는 지난달 21일 열려 구호품 트럭 반입이 시작됐다. 다만 사람들의 통행은 여전히 통제된다. 미국은 가자지구 내 외국인도 거주 중인 만큼 국경 통과가 허용되도록 주변국들과 협의하고 있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가자지구 내 민간인과 지역을 떠나려는 사람들의 안전한 통행을 지지한다"며 "다만 팔레스타인인을 가자지구 밖으로 강제 이주하는 것은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전화회담을 진행해 관련 사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가자지구에서 이뤄지는 인도적 지원도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가자지구에 허용된 인도적 지원 수준은 완전히 부적절하다"며 "가자 주민의 수요와 상응하지 않아 인도주의적 비극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엔은 라파 검문소를 통해 반입되는 구호물자 지원의 속도와 양을 두고 '새발의 피'라고 비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