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차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려던 북한의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의 경계 태세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월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북한에 대한 미국 국방부와 일본 정부의 경계가 지속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하려 했지만 결국 무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는 무산됐지만 미 국방부와 일본 정부는 북한을 여전히 예의주시하고 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가까운 미래에 발사를 준비하는 징후가 보이느냐는 질문에 "정보에 관한 사항은 답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어"확장된 억제력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매우 분명하다"며 "동맹국인 한국, 일본 등과 함께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북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11월과 12월에 다시 발사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다. 이에 일본 정부는 위성이 자국 영역 내로 낙하할 경우에 대비해 ▲동중국해에 요격미사일을 탑재한 이지스함 ▲오키나와현에 지상배치형 요격미사일(PAC3) 부대를 각각 전개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과 8월 두 번의 정찰위성을 발사했다. 하지만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실패 사실을 빠르게 인정했다. 2차 실패 당시 북한은 사소한 결함 때문이라고 주장했고 지난달 3차 발사를 예고했으나 현재까지 발사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이달 말 우리 국방부는 '425 사업'을 통해 개발 중인 독자 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북한이 위성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이달 안으로 발사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