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년들>이 1일 개봉했다. 영화는 '삼례 나라슈퍼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사진은 영화 <소년들> 포스터. /사진= CJ ENM 제공


정지영 감독의 실화극 영화 '소년들'이 1일 개봉했다.

영화는 1999년 전북 완주 삼례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삼례 나라슈퍼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정 감독은 지난달 23일에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소년들' 기자간담회에서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사건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지나가기 마련인데 이 사건만은 그렇게 지나가선 안 될 사건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삼례 나라슈퍼 사건'은 지난 1999년 2월6일 오전 4시쯤 전북 완주군 삼례읍의 나라슈퍼에 3인조 강도가 침입, 잠을 자고 있던 유 할머니(당시 77세)를 살해한 뒤 현금과 패물 등을 털어 달아난 사건이다. 당시 경찰은 수사 결과 삼례에 거주하던 최모씨(당시 19세), 임모씨(당시 20세), 강모씨(당시 19세) 등 3명을 붙잡아 강도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 3 명은 각각 징역 3~6년을 선고받아 형을 마쳤다. 하지만 진범이 따로 있다는 첩보가 이어지면서 사건은 재심으로 이어졌다. 결국 이들은 지난 2016년 10월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정 감독은 영화를 통해 "당신들은 이게 불편하지 않아?"라고 질문을 던졌다고 말한다. '삼례 나라슈퍼 사건' 재심을 이끈 박준영 변호사는 영화를 보고 정 감독에게 "아이들한테 목소리를 내게 도와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석궁 테러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부러진 화살'(2012), 론스타 게이트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블랙머니'(2019) 등 다양한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를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