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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이어지며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가 9000명을 넘어섰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과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전쟁 시작 이후 가자지구의 총 사망자 수는 9061명이고 부상자 수는 3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가자 보건부 대변인 아슈라프 알 쿠드라는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는 3760명이고 여성은 2326명"이라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에서는 1400명 이상이 사망했는데 이 중 대부분은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치명적인 기습 공격으로 사망했다. 이스라엘 사망자의 대다수는 민간인들이다.
알 쿠드라 대변인은 "가자지구 북부의 한 주요 병원의 발전기가 가동이 중단됐고 다른 병원들도 연료와 의약품 부족에 직면했다"며 "엄청난 건강 재앙"을 경고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그는 "가자지구의 최대 병원인 가자시티 시파 병원의 발전기도 곧 가동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시파 병원의 한 고위 의료진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집을 잃은 팔레스타인인 수천명이 병원에 수용돼 있어 수백명의 부상자들을 치료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연료가 곧 떨어져 발전기 가동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 본부를 둔 팔레스타인 자선단체 메디컬 에이드는 시파 병원의 외과과장 마르완 아부사다 박사의 말을 인용해 "대피한 팔레스타인인들 상당수가 병원 복도 등에 머물고 있다"며 "인구 과밀과 열악한 환경으로 질병이 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로 극소수의 구호차량만이 가자지구로 들어올 뿐"이라며 "의료진은 밀려드는 모든 부상자들을 치료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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