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병원치료 도중 달아난 김길수가 6일 오후 경기 의정부에서 검거돼 경기 안양시 동안구 안양동안경찰서로 압송됐다. /사진=뉴스1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가 병원 치료 중 달아난 김길수가 도주 3일 째 의정부서 검거됐다.

지난 6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이날 밤 9시20분쯤 김길수를 경기 의정부지역에서 긴급체포해 압송했다. 도주한지 63시간여 만이다. 체포된 김길수는 이날 밤 11시52분쯤 안양동안서에 압송됐다. 그는 "도주 계획이 있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계획 안 했습니다"라고 답했다. "도주행각에 조력을 준 사람이 있는가" 물음에는 "없습니다"라고 대답한 채 조사실로 들어섰다.


경찰은 김길수에 대해 도주경위 및 추가범행 여부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서울구치소에 신병을 인계할 방침이다.

김길수는 지난 4일 오전 6시20분쯤 안양지역 소재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도중, 탈출해 택시를 타고 의정부지역으로 넘어갔다. 대학병원은 김길수가 지난 2일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식사 때 플라스틱 숟가락을 일부 조각내 삼켜 치료로 이동했다.


이후 4일 병원에서 '화장실을 가겠다'고 하자 교정본부 관계자가 수갑을 풀어준 것으로 그대로 도주했다.

김길수는 택시를 타고 의정부지역까지 넘어왔는데 이때 한 여성이 택시비 등 10만원 현금을 전달해 줬다. 또 양주지역으로 다시 넘어와 그의 동생에게서 10여만원 현금을 받았다.


그는 그 사이 이발을 하고 옷을 구매해 서울 상계동, 창동, 자양동까지 이동했고 서초구 고속터미널까지 이동했다. 옷을 구매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돈은 모두 현금이다. 그러다 김길수는 도주 3일 째 되던 이날 밤 9시20분께쯤 의정부시 가능동 소재 한 공중전화 박스에서 통화 뒤 의정부공고 방향으로 이동 중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공중전화 위치추적에 의해 발각됐으며 김길수가 통화를 나눈 당사자는 김길수에게 택시비를 건넨 여성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길수의 도주 행각에 도움을 준 인물에 대해 범죄 혐의점이 발견될 시, 입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