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김대기 비서실장 체제를 유지하면서 '대통령실 2기'를 준비 중이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는 모습. 왼쪽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뉴스1(공동취재)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인선 재정비에 나선다.

7일 뉴시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김대기 비서실장 체제를 유지하면서 '대통령실 2기'를 준비 중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애초부터 실장 교체는 검토되지 않았던 걸로 안다. 김 실장에 대한 윤 대통령의 신임이 상당히 두텁다. 김 실장이 관료 출신이어서 정무 감각이 없다는 평은 언론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6명 중 5명이 사실상 총선에 출마하거나 대통령실을 나갈 예정이다. 김 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주축으로 5명 수석에 대한 인사와 각 수석실 후속 인사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 수석 후임 인물난을 겪고 있기는 하나 내부 승진이 아닌 경우 윤 대통령에는 최소 2~3명의 복수 후보자를 올리고 있어 현재로선 확정된 인사는 없다는 게 대통령실 관계자의 설명이다.


장관들의 총선 러시에 개각도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총선 출마에 결심을 굳힌 국무위원은 추 부총리, 박민식 보훈부 장관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추 부총리는 대구 달성에서 3선에 도전하고, 박민식 장관은 '분당 을'을 노린다. 추 부총리 후임에는 최상목 경제수석이 확실시되며, 박민식 장관 후임에는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 거론되고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여러 후보군 중 한명으로 검증 중에 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