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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에 함께했던 유엔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 70명이 우리나라를 다시 찾는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11일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맞아 8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유엔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 총 70명을 초청해 재방한 행사를 진행한다.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영웅들을 모십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 등 10개국 유엔 참전용사와 유가족 51명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에 거주 중인 교포 참전용사와 가족 19명이 함께한다.
재방한하는 유엔 참전용사 중 최고령자는 미국의 히로시 시마, 영국의 윌리엄 니콜스, 네덜란드의 제이콥 콘스탄시 등 3명으로 모두 96세다. 이들 가운데 윌리엄 니콜스 참전용사는 6·25전쟁 당시 영국 육군 조종사로서 145회 출격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재방한 기간 중 충무무공훈장을 받을 예정이다. 또 당시 미 해병 1사단 지휘관으로서 인천상륙작전과 장진호 전투에서 활약했던 올리버 스미스 장군의 손녀 두 명도 한국을 함께 찾는다.
아울러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심만수·송명자 교포 참전용사 부부도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일시 귀국한다. 심만수씨는 6·25전쟁 당시 안강지구 전투 등에서 싸왔고, 부인 송명자씨는 베트남전 당시 간호장교로 파병됐었다.
이들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오는 9일 판문점 방문을 시작으로 '유엔참전용사, 영웅을 위한 음악회'에 참석하는 등 13일까지 일정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6·25전쟁 정전 이후 70년이라는 시간 동안 놀라운 발전을 이룬 대한민국을 최고의 예우 속에 몸소 체험하면서 자신들의 희생과 헌신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길 바란다"면서 "정부는 다양한 국제 보훈사업을 통해 '은혜를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라는 이미지 제고 등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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