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이 일본 도쿄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 중국 등 인도·태평양 지역의 여러 과제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은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G7 외교장관회의가 진행 중인 모습. /사진=로이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이 일본 도쿄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 중국 등 인도·태평양 지역의 여러 과제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8일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에 따르면 G7 외교장관들은 이날 오전 약 70분간 '인도·태평양' 세션에서 의견을 나눴다. G7 각국은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인 러시아에 대한 무기·탄약 공여를 강력하게 비난한다"고 뜻을 모았다. 북한의 납치문제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해결을 위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G7으로서 중국에 솔직하게 관여하고 우리의 우려를 직접 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시에 글로벌 과제와 공통 관심 분야에 대해 중국과 협동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고 전했다.


G7 외교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여러 과제와 관련해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지속적인 G7 결속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올해 G7 의장국인 일본의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이 활발해지는 점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중국과의 직접 대화 중요성을 언급하며 중·일 관계 등 최근 움직임에 대해 공유했다.

G7은 이날 앞서 열린 '우크라이나' 세션 회의에서는 "G7이 결속해 엄격한 대러 제재와 강력한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대응한다는 자세는 불변"이라고 뜻을 모았다. 또 10개 항목으로 구성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평화공식'을 국제적인 파트너와 함께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함께했다.


지난 7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진행 중인 G7 외교장관 회의는 8일 마무리된다. G7 외교장관은 이날 오후 공동성명을 발표할 전망이다. 이번 성명에는 G7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앞서 아사히신문은 "성명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인도적 목적을 위한 교전 중지 필요성이 담길 전망"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 G7 가입국은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