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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해외 매출 비중이 올해 3분기 기준 80%를 넘어섰다. 나보타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중 수출 1위에 올라섰다.
대웅제약은 올해 3분기 나보타의 누적 매출 1133억원 중 해외 매출은 935억원(83%)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전체 해외 매출 가운데 445억원이 미국에서 나왔다. 대웅제약이 현지 파트너사 에볼루스를 통해 '주보'라는 이름으로 미국에 톡신 제제를 본격 판매하기 시작한 것은 2020년이다. 2년 후인 현재 나보타는 미국 미용 톡신 시장에서 점유율 11%를 차지했다.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 나보타를 국내 출시한 건 2014년이다. 3년 후인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 허가를 신청했고 의약품 품질 및 제조관리 기준(cGMP) 인증을 마무리했다. 2019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FDA 승인을 획득했다.
대웅제약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역대 최대인 902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이미 1000억원을 돌파했다. 나보타의 글로벌 성적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는 실적이다.
나보타는 올해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에 정식 출시되는 등 유럽 시장 진출도 속도를 높이고 있고 태국, 브라질 등 대륙별 최대 시장에서 존재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주요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20억명에 이르는 무슬림 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 나보타 판매량은 2030년까지 연평균 20%씩 성장해 해외 수출만 5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나보타를 개발하면서 동시에 가장 큰 시장인 미국 진출 전략을 세우고 빠르게 FDA 허가를 획득했기에 대웅제약이 다시 국내 보툴리눔 톡신 산업을 리드하게 됐다"며 "미용시장뿐 아니라 치료시장까지 진출해 나보타를 글로벌 톡신 빅5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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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제약바이오팀 지용준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