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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쉬네트 판매 호조에도 휠라의 재고 부담으로 휠라홀딩스가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휠라홀딩스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902억원, 영업이익은 926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24.0% 감소했다.
골프 관련 자회사 아쿠쉬네트는 지속되는 미국 골프 시장 강세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3% 오른 7789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규 출시한 타이틀리스트 골프 클럽 판매 호조, 경쟁사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타이틀리스트 골프공 수요, 제품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등이 실적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물류비 등 판관비 감소는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휠라 부문의 경우 전년 대비 35.1% 감소한 매출 2112억원을 기록했다. 휠라 부문 중 국내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휠라코리아는 매출 채널 조정 작업 및 비효율 매장 정리 등 브랜드 가치 제고 작업에 한창이다. 미국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휠라USA는 미국 시장 전반의 심각한 이슈로 지속 대두되는 재고 과잉 문제 완화에 힘쓰고 있다.
휠라홀딩스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당 현금 340원의 특별배당을 결정했다. 휠라홀딩스의 올해 특별배당 총액은 약 204억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9월30일이다. 배당금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165조의12에 따라 이사회 결의일로부터 20일 이내 지급될 예정이다. 휠라홀딩스는 앞으로도 특별배당을 비롯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하고 효과적인 주주환원 방법을 다방면으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휠라홀딩스 이호연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중장기적 목표 아래 본업의 브랜드 가치 제고 및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주주가치 극대화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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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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