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에 폭우가 내려 전국에서 최소 21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 3명은 어린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도미니카공화국에 폭우가 내려 전국에서 최소 21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 3명은 어린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도밍고에서 폭우로 인해 도로 벽이 무너져 9명이 사망했다. 당국은 "빗물이 이미 수분이 가득찬 토양에 침투해 무게가 가중됐고 이로 인해 콘크리트 벽 기초가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산토도밍고에서 별개의 사고로 9명이 더 숨졌고 그외 희생자들은 홍수에 휩쓸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미국 국적자는 4명이고 이웃 국가 아이티 출신 주민도 3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AFP는 도미니카공화국 비상운영센터를 인용해 폭우로 전국에서 약 1만3000명이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32개 주 중 대다수 지역에 경계령이 내려졌고 일부 지역에는 전기와 식수 공급도 중단됐다고 덧붙였다.


루이스 아비나데르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은 "지금까지 기후 변화를 믿지 않았던 사람들은 이제 기후변화를 믿기 시작해야 한다"며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계속되는 빗줄기로 피해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주도미니카공화국 미국 대사관은 "열대성 저기압으로 인해 앞으로 24시간 동안 일부 지역에 폭우가 계속될 것이라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