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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애플리케이션) 쿠팡이츠가 업계 2위 자리를 노린다. 기존 2위인 요기요가 이용자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쿠팡이츠는 할인 연계 정책으로 이용자를 확보 중이다.
26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이츠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올 들어 23.6% 증가했다. 10월 기준 지난 1월과 비교해 MAU가 증가한 곳은 주요 배달앱(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중 쿠팡이츠가 유일하다.
쿠팡이츠의 올해 MAU를 살펴보면 1월 350만2699명에서 비수기인 3월 297만7237명으로 줄었다가 4월부터 한 달에 약 20만명씩 늘고 있다. 지난달에는 433만496명으로 역대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배민)은 꾸준히 190만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8월에 200만명을 넘긴 후 감소세다. 2위인 요기요는 9월부터 600만명대가 무너져 지난달 573만2281명을 기록했다.
쿠팡이츠의 강세는 쿠팡의 유료 멤버십 '와우' 회원 할인 연계 영향으로 분석된다. 쿠팡이츠는 지난 4월부터 음식 배달을 주문하는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5~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 뚜렷한 이용자 증가 시기가 일치한다. 이달부터는 와우 할인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광역시에 이어 충청, 강원, 전라도 주요 지역과 제주도 제주시에서도 시작했다.
쿠팡이츠 와우할인은 쿠팡이 100% 부담하고 있으며 와우회원이 쿠팡이츠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음식 가격의 최대 10%를 즉시 할인해 주는 혜택이다. 쿠팡이츠 와우할인은 주문 횟수와 할인 금액에 한도가 없는 무제한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에 따르면 쿠팡이츠 와우 멤버십 할인 프로그램 출시 이후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역 중 75%가량 거래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이츠 할인 론칭 후 쿠팡이츠를 쓰는 와우 회원도 약 90% 늘어났다.
김범석 창업자는 2023년 3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쿠팡이츠 할인 정책이 쿠팡이츠의 시장점유율 상승은 물론, 쿠팡 앱을 쓰는 와우 회원들의 지출을 동시에 높였다"며 "쿠팡이츠의 시장점유율은 연말까지 약 2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2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요기요는 최근 대표를 교체 후 새로운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 요기요는 무료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 구독비를 50% 인하한다고 밝혔다. 요기요는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무료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를 선보였다. 이번에 변경된 요기패스X는 월 구독비를 9900원에서 4900원으로 낮췄다.
요기패스X 인하 직후인 21일 요기요는 카카오와의 협업을 발표했다. 양사는 카카오톡의 주문하기 서비스를 '주문하기 by 요기요'로 변경해 제공한다. '주문하기 by 요기요'는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 위치해 있어 카카오톡을 실행 중이면 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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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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