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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반수생들의 성적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수능은 50만4588명이 지원한 가운데 졸업생과 기타 지원자를 합한 N수생 비율은 전체 지원자 대비 35.3%다. 이는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모의평가에 접수하지 않고 수능에만 접수한 반수생은 8만964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8526명(10.5%) 증가한 수치다.
종로학원이 6월 모의평가와 수능을 모두 응시한 2058명을 조사한 결과 인문계열에서 주요 영역인 국어·수학·탐구 등급 합계가 6등급 이내인 비율이 6월 모의평가에서 9.6%, 수능 가채점 결과에서는 14.3%로 나타났다. 소위 '시험을 잘 본' 학생들이 6월 모의평가보다 수능에서 더 많았다는 의미다.
학원가에서는 반수생이 유입되며 기존 학생들의 성적이 본 수능에서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킬러문항 배제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준비가 철저히 되지 않은 채 수능에 뛰어든 반수생들의 성적이 생각보다 낮았던 것이다.
종로학원은 "킬러문항의 갑작스런 배제 등으로 인문계 반수생의 경우 수능 준비가 철저히 되지 않은 학생들도 상당수 반수 대열에 가세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수능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문계 반수생이 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많이 들어와 6월 평가원에 응시한 학생들의 성적이 본 수능에서 올라가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특히 인문계열의 경우 수학과목에서 반수생들의 성적이 기존 6월 평가원에 응시한 학생들보다 낮은 학생들이 많이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반면 자연 계열 학생의 경우 3개 영역 등급 합 6등급 이내 비율이 6월 모의평가 14.5%에서 수능 13.5%로 하락했다. 종로학원은 "(6등급 이내 비율이) 소폭 하락에 그치기 때문에 반수생의 학력 수준이 기존 학생들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 대의 학생들이 들어왔다고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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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
증권부 염윤경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