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A, 내년 '내수↓· 수출↑'… 국내 車시장 -3.3% 위축 전망
-2023년 자동차산업, 5년 만에 생산 400만대 돌파
-완성차 수출액은 약 690억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 달성
-2024년 자동차시장은 글로벌 경기 부진 영향 지속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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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동차산업이 5년 만에 생산 400만대를 넘어서며 희망의 날갯짓을 펼쳤지만 내년엔 내수 시장 침체가 예상되는 만큼 전체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모인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4일 올해 우리 자동차산업을 평가하고 내년도 산업여건을 전망한 '2023년 자동차산업 평가 및 2024년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반도체 부족 등 공급망 차질로 인한 병목현상 해소로 생산이 정상화되며 대기수요를 빠르게 충족시켜 전년대비 8.5% 증가한 9102만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2023년 국내 자동차산업은 반도체 수급이 개선돼 생산이 정상화되고 누적된 이연수요의 해소로 내수 및 수출 동반 회복세를 보였다. 내수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상황이 개선되고 생산과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상반기 대기수요가 빠르게 소진됨에 따라 상고하저의 흐름으로 증가폭을 축소, 전년대비 3.3% 증가한 174만대로 추정했다.
수출은 미국 및 유럽 등 주요 시장의 경기침체 우려에도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며 전년대비 17.4% 증가한 270만대 수준 예상, 2016년 이후 최고 실적 달성 전망이다. 특히 전기차 수출은 전년도 미(美) IRA법안 통과로 위축이 우려됐으나 정부의 적극적인 통상협상과 제작사의 상업용 리스 및 렌트카 판매비중 확대로 올해 1~10월 기준 전년대비 대미 수출은 77.0% 증가했으며 전체 전기차 수출은 전년대비 66.3% 늘었다.
완성차 수출액은 북미, 유럽 등 주요시장으로의 꾸준한 수요와 친환경차 및 SUV 수출 증가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 등으로 전년대비 27.2% 증가한 약 690억달러로 추정(MTI 741 기준)했다.
생산은 국산차 내수 증가(3.3%)와 뚜렷한 수출(17.4%)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전년대비 10.2% 증가한 414만대로 예상된다. 2017년 이후 최대 실적과 2019년 이후 5년만에 생산 400만대를 회복할 전망이다.
하지만 내년 국내 자동차 시장은 글로벌 경기부진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그 동안의 이연수요 감소, 특히 주요국들의 통화긴축 기조가 지속돼 내수는 감소, 수출은 소폭 증가, 생산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남훈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올해 자동차 시장은 미·중 패권경쟁 등 자국 중심의 보호무역 확대에도 국내 완성차와 부품업계의 노력으로 생산이 확대됐다"며 "향후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美 IRA, EU 핵심원자재법, 프량스의 전기차 보조금 제도 개편 등 자국 생산 우대정책에 대한 피해 최소화 등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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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