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와의 가상대결에서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3일(현지시각)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제46회 케네디 센터 아너스 갈라에 앞서 백악관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내년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와의 가상대결에서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스 웹사이트 더메신저에 따르면 여론조사 기관 해리스폴에 의뢰해 유권자 2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대통령이 헤일리 전 대사와의 가상대결에서 37%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반면 헤일리 전 대사는 41%로 바이든 대통령에 4%포인트 앞섰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붙은 경우에도 각각 40%, 47%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최근 실시된 주요 여론조사에서도 대부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앞선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가상대결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41%로 디샌티스 주지사(40%)에 근소한 격차로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최근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헤일리 전 대사가 대통령 선거 본선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전히 확실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의 1대1 가상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76%의 지지율로 19%를 기록한 헤일리 전 대사를 크게 앞섰다.


공화당의 첫 대선후보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를 한 달 남짓 앞둔 상황에서 디샌티스 주지사와 헤일리 전 대사는 치열한 2위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대통령직 지지율은 38%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