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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기업 그룹 가운데 시총이 크게 줄어든 CJ그룹이 주가 회복을 도모한다. CJ올리브영이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하고 CJ대한통운은 해외직구 물량을 확보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18억9600만원을 부과받았다.
공정위는 올해 초부터 CJ올리브영(올리브영)을 조사했다. 올리브영이 시장지배력을 남용해 자사 납품업체가 경쟁사와 계약하지 못하도록 했다는 이유다. 지난 7일 공정위는 올리브영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제재했지만 시장지배적 사업자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앞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의원(국민의힘·경기 평택시을)은 올리브영의 시장지배적 지위가 인정된다면 과징금 부과기준율에 따라 해당 기간 관련 매출액은 약 10조원으로 판단돼 최대 6000억원 수준(부과기준율 3.5~6.0%)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6000억원이라는 과징금은 지난해 올리브영 영업이익의 두 배가 넘는 액수다. 공정위가 시장지배적 사업자 지위에 대해 불확실하다고 판단하며 최대 6000억대로 예상됐던 과징금이 약 19억원에 그치게 됐다.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셈이다.
CJ대한통운은 3분기 호실적에 이어 중국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호조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올 3분기 CJ대한통운은 매출 2조9370억원, 영업이익 12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 감소, 영업이익은 15.9% 증가했다.
3분기 양호한 실적 발표 이후에도 CJ대한통운의 주가는 8만원 내외에서 머물렀다. 하지만 최근 알리바바의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기준 CJ대한통운의 주가는 12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알리익스프레스의 직구 물량을 담당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올해 국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이용자 수를 늘리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앱(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올해 10월 기준 613만명으로 G마켓(582만명)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CJ의 주가는 올 초 8만원대에서 거래되다가 CJ제일제당 실적 하락, 올리브영의 공정위 조사 등의 영향으로 지난 7월 6만원대까지 떨어졌다. 10월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14일 9만7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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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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