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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불법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축구선수 황의조(31)에 다음주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요구했다.
18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황의조 관련 사건은 지난 14일 변호인 입회 하에 디지털 포렌식 절차를 마쳤다"며 "현재 출석을 요구한 상황으로 일정은 이번달 마지막 주 정도로 일정을 잡았다"고 밝혔다. 다만 황의조가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어 일정이 조율될 가능성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영상 속 여성에 대한 2차 가해 논란에 대해서는 "피해 여성의 신상 일부를 공개한 행위에 대해선 2차 가해 행위에 해당하는지 위법성 여부를 적극 검토 중"이라며 "입국 후 조사할 때 그 부분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다. 황의조가 경기 일정 때문에 불출석한다는 이야기는 없었냐는 질문에는 "아직까지 그런 답변은 없었다"며 "우리 쪽에서 일방적으로 출석 요구를 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앞서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그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며 황의조가 한 여성과 성관계하는 동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면서 황의조의 불법촬영 논란이 불거졌다. 조사 결과 해당 영상의 유포자는 황의조의 친형수로 밝혀졌고 그는 지난달 16일 성폭력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황의조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황의조 변호인 측은 지난달 22일 입장문에서 불법촬영 의혹에 대해 "합의하에 촬영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상대 여성은 방송 활동을 하는 공인이고 결혼까지 한 신분"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상 속 피해자 측은 황의조가 영상 유포에 대해 사과하는 녹취록을 공개하며 "촬영 전 동의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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