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들이 연말에 별도의 종무식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 사진=뉴시스


계묘년 한 해가 저물어가는 가운데 주요 대기업들이 종무식 대신 임직원의 연차 사용을 적극 권유하며 자유롭고 편안한 연말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올해 별도의 종무식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종무식을 열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자율출퇴근제 도입 후 임직원들이 연차 사용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연말을 활용해 휴가를 떠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종무식은 열지 않지만 새해 시무식은 내년 1월2일 경기 수원 사업장에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SK도 그룹 차원의 종무식이나 시무식을 별도로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SK는 코로나19 이후 최태원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것으로 신년 인사를 대체하고 있다.


SK그룹 임직원들 역시 연말연시를 활용해 자유롭게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29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전사 휴무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현대차 임직원들은 연말연시에 4일간 휴가를 갈 수 있다.


LG그룹은 22일자로 올해 근무를 끝낸 뒤 임직원들에게 마지막 주 휴가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 기간 연차를 사용하면 23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최대 열흘간 쉴 수 있다.

LG는 구성원들이 한 해를 차분히 정리하고 새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신년사도 연말에 배포하고 있다. 구광모 회장은 지난 20일 국내외 LG 구성원들에게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영상을 이메일로 보냈다.

신년사를 통해 구 회장은 내년 화두로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시하며 "최고의 고객경험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차별적 고객가치에 대한 몰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롯데그룹도 오는 28일부터 연차 사용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종무식과 시무식은 온라인으로 대체한다. 이 외에 포스코도 종무식을 열지 않고 연말 휴가 사용을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