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운기업들의 선박이 공격 위험을 피해 항로를 바꾸면서 화물 운송기간이 길어지고 해상·육상·항공 운임이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예멘 후티(이슬람 시아파 무장단체) 반군이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공격하며 전 세계 수출입 시장이 물류대란 위기에 직면했다. 글로벌 해운기업들의 선박이 공격 위험을 피해 항로를 바꾸면서 화물 운송기간이 길어지고 해상·육상·항공 운임이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민병대가 예멘 후티 반군에 정보와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홍해 입구 밥 엘만뎁 해협에 진입하는 민간 선박들은 최근 무전기를 꺼 추적을 피하고 있으나 이란 선박이 위치 정보를 제공해 후티 반군이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하도록 돕고 있다고 당국자들이 밝혔다.

후티 반군은 자체 정보 수집 시설이 있다면서 이란으로부터 정보 지원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후티 반군은 지난주 노르웨이 상선을 미사일 공격해 선박에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방 당국은 후티 반군을 지원한 이란 민병대가 혁명수비대 소속 쿠드스군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예멘에 상주하는 쿠드스군 사령관 압돌레자 샤흘라에이에 현상금 1500만달러를 걸었다. 그는 2007년 이라크에서 미군을 공격해 5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했다.


외신들은 "약 136조 원에 달하는 210만개의 화물을 실은 해상 운반 선박 158척이 홍해를 지나지 못하고 경로를 우회하면서 운임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