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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고객들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강남의 한 대형 증권사 PB(프라이빗 뱅커)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26일 증권사 PB였던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6년 피해자 B씨에게 수익률이 좋은 임직원 전용 상품이 있다고 속여 자신의 개인 계좌로 투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이후 B씨는 지인 14명을 더 모아 지난 6월 A씨에게 43억원을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다 10월 A씨가 돌연 잠적하자 피해자들은 지점장을 찾아갔고, 증권사도 그제야 A씨의 범행을 알게 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0일 자수했고, 이어진 조사 과정에서 A씨가 10년 동안 300억여원을 빼돌려 이 중 일부를 자녀 유학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해당 증권사는 지난달 A씨를 금융감독원에 신고하고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