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터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작가가 지난해 12월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불법 공매도 방지를 위한 전산화 토론회'를 마친 뒤 취재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 배터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작가가 지난해 12월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불법 공매도 방지를 위한 전산화 토론회'를 마친 뒤 취재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일명 '배터리 아저씨'라고 불리는 박순혁 작가 등 유명인을 사칭한 사기범에게 속아 투자금 전액을 잃은 투자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구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박 작가 등 유명인 사칭에 속아 거액의 투자금을 잃은 류모씨 등 투자자 30여명이 성명불상의 피고소인을 상대로 하는 집단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이다.

피해자모임에 피해를 호소한 인원은 고소에 참여한 인원을 비롯해 130여명에 달한다. 이들의 피해액은 100억원이 넘는다. 집단 고소 이후 추가 피해자들은 서울 송파경찰서 등에서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


범행은 인스타그램이나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대화나 광고를 통해 투자자들을 모집한 뒤 텔레그램과 같은 해외에 서버를 둔 메신저로 유인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주범은 정보제공 및 교육을 통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쌓은 뒤 특정 종목에 투자하라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들은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까지 투자했다. 피해자 대다수는 중년·고령층으로, 평생을 알뜰살뜰 모은 노후 자금을 투자하거나 가족에게서 빌려 투자했다. 빚투(빚내서 투자)·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 등 가능한 대출을 모두 끌어모아 투자한 경우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