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정찰 풍선이 사흘 연속 타이완 상공을 가로질러 비행했다. 사진은 중국의 정찰 풍선 모습. /사진=알 아라비아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중국의 정찰 풍선이 사흘 연속 타이완 상공을 가로질러 비행했다. 사진은 중국의 정찰 풍선 모습. /사진=알 아라비아 엑스(X·옛 트위터) 캡처


타이완 총통 선거를 9일 앞둔 민감한 시점에서 중국의 정찰용 풍선이 사흘 연속 타이완 상공을 통과했다.

4일(이하 현지시각) 타이완 국방부는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중국 풍선 3개가 타이완해협을 가로질러 대만 방향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3개 정찰 풍선 각각 전날 오후 3시7분, 오후 4시8분, 오후 5시51분에 마쿵 서쪽 45해리(약 89㎞), 신추 북쪽 45해리(약 83㎞), 마쿵 서쪽 44해리(약 81㎞) 지점에서 타이완해협 중앙선을 넘었다.

지난 1일에는 정찰용으로 의심되는 중국 풍선 2개가 타이완해협을 통과했고 이 중 한 개는 타이완 상공을 통과했다. 2일에는 중국 풍선 4개가 타이완해협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이번 사건은 9일 뒤 열리는 타이완 총통 선거에 대한 중국의 무력 과시 일환으로 평가된다. 오는 13일 예정된 타이완 총통선거는 친미 기조인 현 정권에서 친중 정권으로 교체될지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