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임시 주택 건설 등 조기 착수를 5일 지시했다. 사진은 지난 4일 기시다 총리가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임시 주택 건설 등 조기 착수를 5일 지시했다. 사진은 지난 4일 기시다 총리가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임시 주택을 건설하는 등 이시카와현 강진 피해 대응에 나섰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기시다 총리는 이날 관저에서 지진과 관련한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시간이 걸리는 주거지 확보에 조기 착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주택 응급위험도 판정과 피해 인정 조사를 신속히 진행하는 한편 임시 주택과 재해공영주택을 필요한 수만큼 건설할 수 있도록 준비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회의에서 "앞으로 재해지 지원과 생업 재건에 임할 필요가 있다. 여당과 협력해 재해지 요구를 근거로 지원 패키지를 가급적 신속하게 정리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스즈키 슌이지 재무상은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총리와 예산 예비비 등에 대해 논의한 후 "피해 지역이 요청하기 전에 필요한 것을 보급하는 '푸쉬형 지원'을 위해 예비비에서 47억4000만엔(약 431억원)을 갹출하는 방안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예비비를 활용해 피난 생활을 하는 주민들에게 식수와 식료품, 연료 등을 보낼 방침이다. 예비비 지출은 오는 9일 국무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으로 5일 오전 8시 기준 9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방불명은 242명, 부상자는 464명에 달한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아직 구조가 난항인 곳도 있으나 포기하지 말고 끈질기게, 강력하게 빠짐없는 구조활동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