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각)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CES 2024에서 SK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최유빈 기자
9일(현지시각)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CES 2024에서 SK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최유빈 기자


SK온이 글로벌 완성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폼팩터를 다변화하고 있다. 양산 시점은 고객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24'에 참여하고 있는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은 10일(현지시각) 원통형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원통형 배터리를)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통형 배터리를 개발하면 SK온은 세 가지 폼팩터를 모두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최 부회장은 "고객마다 요구하는 사양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기 위해 3가지 폼팩터를 다 개발하는 것"이라며 "원통형을 개발하고 있고 앞으로 케미스트리도 여러가지 다 개발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원통형 배터리 개발 시점에 대해선 "정확하게 날짜를 기억할 수는 없지만 꽤 됐다"며 "이미 각형 개발은 완료됐고 원통형은 고민하다가 개발을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양산 시점에 대해선 "고객들이 원하면 거기에 맞춰서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정해진 고객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최 부회장은 SK온의 기업공개(IPO) 계획을 묻는 질문에 "금융시장도 봐야 하고 저희가 준비도 돼야 한다"며 "그런 것을 다 고려해볼 때 지금은 예상하기 쉽지 않아 가능한 시기가 오면 되도록 빨리하겠다"고 이야기했다.


SK온의 흑자 전환 시점에 대해서는 "저희가 많이 노력하고 있는데 지금 자동차 시장 자체가 썩 좋지 않다"며 "저희가 원하는 만큼 많이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올해 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전기차(EV)가 많이 팔려야 배터리가 팔리는 거기 때문에 올해는 볼륨이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저희는 그보다는 내실을 좀 다지는 기회를 삼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