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의 한 학교에서 2024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에 참석한 한 신입생 가족이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 서초구의 한 학교에서 2024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에 참석한 한 신입생 가족이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MZ세대 교사 절반 이상은 이직을 준비 중이거나 의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9일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서교연)은 2020년부터 시작한 '서울교원종단연구'의 3차년도 시행 결과 자료를 공개했다. 교사들에 대한 코호트 연구(동일집단 추적 조사)를 시행해온 결과 이같은 분석이 나왔다.


서교원은 지난해에 초·중·고 교원 2079명을 대상으로 교직에 대한 인식과 직업 만족도 등에 대한 세대별 특성을 조사했다.

조사를 위해 교사 집단을 X세대(1965~1979년생), M세대(1980~1989년생), Z세대(1990년생 이후)로 분류했다. X세대는 45~59세, M세대는 35~44세, Z세대는 34세 이하에 해당한다.


'이직에 대한 생각'에 관해 X세대와 MZ세대의 격차가 컸다. X세대의 70.7%는 '현재 이직 계획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고 답했지만 MZ세대는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이직을 준비 중이거나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Z세대는 '향후 기회가 된다면 이직한다'는 응답을 57.7%가 한 반면, 8.9%만이 '현재 이직 계획이 있다'고 했다.


희망하는 이직 분야는 세대별로 갈렸다. 현재 이직 계획이 있거나 이직 의향이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질문에서 X세대는 '자영업'(22.8%) 응답이 가장 많았다. M세대는 '학원 강사 등 초·중등 사교육 분야'(16.5%)가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Z세대는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등의 전문직'(20.4%)를 1순위로 꼽았다.

MZ세대가 이직을 희망하는 이유로는 임금 문제가 꼽혔다. 이직하려는 이유로 '임금이 낮다'는 응답이 M세대(28.1%)와 Z세대(31.1%) 모두 가장 많았다.


OECD 교육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구매력평가지수(PPP)로 계산한 우리나라 국공립 초임 초등교사의 법정 연 급여는 3346만원이다. 이는 OECD 평균인 3620만원보다 274만원 적다.